베트남 탐방

안장성 짜스 멜라루카 숲 탐방

베트남의 특별 보호림 체계에 속하는 짜스(Trà Sư) 멜라루카 숲은 안장(An Giang)성 안끄(An Cư)면에 위치해 있으며, 베트남–캄보디아 국경에서 서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다. 이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수몰형 멜라루카 숲 가운데 하나로 풍부하고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하며 메콩강 삼각주 지역을 대표하는 독특한 생태관광지로 꼽힌다.
안장성 짜스 멜라루카 숲 탐방 - ảnh 1짜스(Trà Sư) 멜라루카 숲 (사진: 번 아인/VOV)

짜스 멜라루카 숲은 2005년 자연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 숲은 메콩강 삼각주의 ‘녹색 허파’라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핵심 보호구역 845헥타르와 완충구역 1,100헥타르 이상을 포함해 보존과 생태관광 개발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숲에는 수백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 홍대머리황새(학명 Mycteria leucocephala)와 뱀목가마우지 (학명 Anhinga melanogaster) 등 두 종은 베트남 적색목록에 등재된 희귀 동물이다.

홍수철(우기)은 짜스 멜라루카 숲을 탐방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숲은 한층 더 매혹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물이 유입되며 숲은 더욱 푸르러지고, 수면 위를 덮은 초록빛 개구리밥, 연꽃의 화사한 색감, 노란색으로 물든 세스반 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물속에서는 물고기와 새우가 헤엄치고, 하늘에는 수많은 새들이 날아다니며 평온하고 신선한 자연 풍경을 만들어낸다.

안장성 짜스 멜라루카 숲 탐방 - ảnh 2많은 관광객들이 짜스(Trà Sư) 멜라루카 숲을 탐험하기 위해 모터보트 투어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 응옥 아인/VOV5)
짜스 멜라루카 숲은 2020년 1월 두 가지 베트남 기록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홍수철 관광에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멜라루카 숲’과 ‘베트남에서 가장 긴 멜라루카 숲 대나무 다리(총 길이 10km 이상)’이다. 짜스 멜라루카 숲 관광지의 가이드인 쭉 리(Trúc Ly) 씨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짜스 멜라루카 숲은 가장 넓은 멜라루카 숲과 ‘만 보(萬步) 대나무 다리’로 베트남 기록 두 가지를 세웠습니다. 이곳에는 두루미, 백로, 회색왜가리 등을 중심으로 70종의 새가 서식합니다. 관광객은 모터보트와 노 젓는 배, 두 가지 체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노를 젓는 배는 약 2km 구간을 숲속으로 천천히 이동하며, 새들이 많이 서식하는 지역을 지나갑니다. 아침 7시~9시에는 새들이 먹이를 찾는 시간이라 가장 많이 볼 수 있고, 오후 4시~5시에는 둥지로 돌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터보트는 약 4km를 이동해 숲 한가운데까지 들어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장성 짜스 멜라루카 숲 탐방 - ảnh 3짜스(Trà Sư) 멜라루카 숲에 있는 베트남에서 가장 긴 기록을 보유한 대나무 다리 (사진: nhandan.vn)

짜스 멜라루카 숲 입구를 지나면 짜스 다리가 나오며 주변에는 독특하고 아름답게 조성된 화단과 조경수가 펼쳐진다. 숲을 가로지르는 길이 10km 이상의 대나무 다리는 2020년에 개통되었고 다리 곳곳에는 휴식을 위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 다리는 모터보트 선착장으로 이어져 관광객을 숲 깊숙이 안내한다. 선착장에서는 삼판 배(전통 소형 배) 또는 모터보트를 선택해 숲을 둘러볼 수 있다.

안장성 짜스 멜라루카 숲 탐방 - ảnh 4숲의 오래된 멜라루카 나무 그루터기들 (사진: 응옥 아인/VOV5)
좁은 수로를 따라 배가 숲속 깊이 들어가면 관광객을 태운 노 젓는 배의 사공인 레 티 낭(Lê Thị Nàng)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배는 원형 코스로 한 바퀴 돕니다. 손으로 노를 젓는 배 한 척에는 관광객 4명을 태울 수 있고 성수기에는 하루 6~7회 운행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특히 관광객이 많습니다. 해외 관광객은 프랑스, 미국, 영국 등에서 오고, 국내에서는 호찌민시, 하노이 등지에서 많이 방문합니다. 모터보트를 이용하면 숲속 양봉장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는 자연 방식으로 벌을 기르는 가구가 한 곳 있습니다.”

숲으로 들어가는 선착장 근처에는 비둘기 사육용 집들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사진을 찍으며 체크인하는 명소로 인기를 끈다. 일부 커플은 이곳을 웨딩 촬영 장소로 선택하기도 한다. 특히 전망대에 오르면 망원경을 통해 멜라루카 숲 전경과 숲 인근에 거주하는 크메르 마을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처음 짜스 멜라루카 숲을 방문한 이탈리아 관광객 엔리코 엘디기에리(Enrico Eldighieri)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곳에서 정말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는 푸루옹(Pù Luông) 동굴과 하롱베이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곳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 보존 방식이 매우 훌륭하고 다양한 새들과 광대한 숲 생태계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베트남에 올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짜스 멜라루카 숲을 다시 방문해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안장성 짜스 멜라루카 숲 탐방 - ảnh 5끼에우(Kieu) 다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 응옥 아인/VOV5)

풍부한 자연자원과 생태계 가치 외에도 짜스 멜라루카 숲은 숲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공동체의 독특한 문화 요소를 간직하고 있다. 전통 직조, 야자당설탕 만들기, 멜라루카 오일 증류, 양봉 등 다양한 전통 생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관광객은 메콩강 남부 수변 지역의 특산 요리도 맛볼 수 있는데 생선 구이, 박과 채소를 곁들인 찐 가물치, 닭 구이, 연잎에 싸서 구운 숲 가물치, 타마린드 소스에 찍어 먹는 민물게, 세스반 꽃 무침 등이 대표적이다.

짜스 멜라루카 숲은 안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항상 특별한 매력을 지닌 명소이며 과학 연구자들과 야생 자연 탐험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이상적인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라디오 방송

베트남 응에안성 호아띠엔 마을의 타이족 전통 브로케이드 직조 마을의 독창성

베트남 응에안성 호아띠엔 마을의 타이족 전통 브로케이드 직조 마을의 독창성

전통 브로케이드 직조(토껌;thổ cẩm) 기술은 응에안(Nghệ An)성 쩌우띠엔(Châu Tiến)면 호아띠엔(Hoa Tiến) 마을에 거주하는 타이족 공동체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이다. 다채로운 색감의 비단 조각들이 이곳 여성들의 섬세한 손길과 성실함을 거쳐 타이족 고유의 문화가 짙게 배어 있는 독특한 직물 제품으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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