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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설비 도입 확대 중인 베트남 현지 기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은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과학 및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한편 제조업의 생산성, 품질, 효율성 및 경쟁력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청사진을 세웠다. 아직 베트남의 스마트 제조설비 도입은 인도 등 일찍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신흥국 대비 열악한 수준이나 디지털 기술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다대하여, 스마트 제조 및 자동화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진출 수요가 지속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의 스마트제조 관련 정책 동향

최근 2년간 베트남에서는 AI와 빅데이터 등 제조산업과 융합 가능성이 높은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발전하고 주목을 받으면서 스마트제조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특히, 현지에 진출한 많은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투자로 스마트 제조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더 많은 제조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통해 관련 산업은 점차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의 스마트제조 관련 정책은 2017년 5월 총리지시를 통해 제시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접근역량 강화’를 토대로 하고 있다. 이 정책은 스마트제조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스마트 거버넌스에 기초한 디지털 기술 산업, 스마트 농업, 스마트 관광 및 도시개발, 신생산기술 등을 포괄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 관련 인재 육성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베트남 경제의 전환에 대하여 포괄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후 베트남 정부는 2020년 세부 결의안을 통해 스마트제조와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2030년까지 국가의 산업화와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기 위한 결의안’을 통해 제조업 비중을 총 생산의 30%까지 끌어올리고, 현재 아세안 3대 제조 역량 국가에서 발돋움하여 2045년까지 최고 산업화 국가로 선진국에 진입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로봇 및 자동차 제조업, 통합 자동 운영 및 원격 제어 장비, 스마트하고 자동화된 생산 공정 등을 핵심 산업으로서 집중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2030년까지의 비전, 2025년 국가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에 관한 결의안’에서는 제조업의 디지털전환 관련 스마트 전략 및 조직 구조, 스마트 공장 구축, 스마트 운영, 스마트 제품 및 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근로자의 디지털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언급하였다.

응웬띠엔응이아(Nguyen Tien Nghia) 정보기술통신산업국(Authority of Information Technology and Communications Industry) 부국장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베트남의 스마트 제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관련 정책을 보다 세분화, 구체화 하고, 인센티브 정책, 기술제품 및 관련 서비스 품질 관리, 외국인 투자유치, 인재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스마트제조 기술 및 수입 동향

베트남의 디지털 기술 산업은 2022-2027년 기간 예상 연평균 성장률(CAGR)이 10.6%에 달하며,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진출 수요 증가로 현지의 스마트제조 분야 솔루션과 장비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ABB, Dassault System, Siemens AG, ITG Technology JSC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 스마트제조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으며 산업용 센서, 산업용 로봇, 산업용 네트워크, 산업용 3D 프린터, 머신비전 시스템의 수요가 높다.

특히, 해외 경영 경험이 많은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 현지의 자사 생산공장에 기표준화된 공정 프로세스를 도입하면서 스마트제조 솔루션을 도입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코카콜라 호치민 생산공장의 경우 생산, 운송 등 대부분의 공정에 로봇을 도입하고 스마트센서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통해 생산관리를 디지털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기업의 경우에도 적극적인 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을 자동화하고, IoT 및 소프트웨어 탑재를 통해 정보의 관리를 스마트화하는 사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2년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HS CODE 8479.50) 수입규모는 약 1억76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2.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1년과 2022년의 성장률은 각각 66.6%, 39%로 최근 들어 산업용 로봇의 수요가 급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51%), 일본(14.8%), 한국(10.2%), 인도(8.2%)로 이들 4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2022년 전체 수입액의 약 85%를 차지하였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8년 1800만 달러 수준에서 2022년 9000만 달러 가량으로 5배 가량 폭증하였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익액은 해당 기간 11.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수출국 3위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내 스마트 기계 제조 및 솔루션 유통기업 및 활용방안

 베트남 현지에는 자체 기술 개발 및 수입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제조 관련 설비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업이 있다. 산업용 로봇의 생산, 수입, 유통 및 활용과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계발 및 적용과 관련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까지 다양하다. 베트남 로컬 기계 산업 경쟁력은 아직 낮은 단계이므로 대다수 기업들은 해외의 우수한 스마트제조 설비와 솔루션을 직접 수입하여 유통 및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지 스마트제조 설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들 로컬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진입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베트남에 이미 생산공장을 보유한 진출 기업의 경우 이러한 스마트제조 관련 기계와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해볼만 하다. 현지 인건비가 지속 증가하고 베트남 정부의 스마트제조 관련 지원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생산 효율성 증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간과할 수 없는 핵심 경영전략이 될 수 있다.

시사점

코로나19 팬데믹 및 4차 산업혁명으로 가속화된 스마트 제조 트렌드는 베트남 경제와 사회에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급격한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베트남 정부는 국가비전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는 등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 또한 현지의 스마트제조와 관련된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진출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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