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탐방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종 컬렉션

10년 동안 종을 모음으로 부이득떰(Bùi Đức Tầm,호치민시 거주)씨는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종 200여개 이상을 모으고 있다. 그에 종 수집이란 취미일 뿐만 아니라 종의 소리를 통해 본 시간의 가치를 찾는다는 의미도 있다.

출장 중 떰(Tầm)씨는 한 고물상을 우연히 발견하였는데 주인으로 부터 종의 오래된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그 종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 이후로 종을 모으는 취미가 생겼고 어딜 가든 오래된 종을 발견하면 꼭 사서 그의 취미를 알게 된 친구들에게 선물로도 많이 베풀었다. 이제 종을 모은 지 10년 정도 됐는데 베트남, 프랑스, 스페인, 인도, 일본, 티베트 등 여러 나라의 종을 소유하고 있다

떰씨는 '사원을 들어가서 스님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종이라는 것은 그 소리를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진정한 스님이라면 종을 쳐서 나오는 소리만 듣고도 종을 치는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나는 그냥 종을 좋아해서 모으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종의 역사에 대한 가치를 기리기 위해 오래 된 종을 모은다.

부이득떰(Bùi Đức Tầm)씨는 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종 200개의 종을 갖고 있다..




무거운 종부터...



...작은 종까지



떰씨가 모은 프랑스식민시대 때의 종



떰씨에게 종을 모으는 활동은 취미이면서도 동시에 알아내고 싶은 문화이기도 하다.



10년 동안 종을 모으면서 그는 베트남, 프랑스, 스페인, 인도, 일본, 티베트 등 여러 나라의 종을 갖고 있다.

떰씨는 어린 시절 새벽부터 도시에 있는 학교로 가는 아이들을 데리고 강 주변지역을 도는 버스의 종소리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자전거의 종소리에 익숙했다. 그래서 그런지 행상을 다니며 파는 분들의 오래된 종을 높은 가격으로 구매했다. 비용이 상당한데도 샀던 종들을 집에 걸고 보면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가 있다 느꼈다고 한다.

그의 집 1층을 들어가 보면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갖고 있는 종들이 벽에 걸려 있거나 유리장안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각각의 종들은 어디에서 언제 샀는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가 보유한 종의 '나이'는 대략 약 50년~1,000년까지 된 것들이다. 예를 들어 그가 나짱(Nha Trang)에서 샀던 종은 참파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이고, 손바닥 안에 넣을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종이 후에(Huế)에서 산 것이다. 그는 호치민시의 한 고물시장에서 샀던 종을 제일 아끼는데 그 종의 원래 주인은 1972년에 미국전쟁에 참전했던 군인이었다고 한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종 200여개 이상 중 반 이상은 유럽에서 온 종이다. 유럽여행을 갈 기회가 많았던 그는 갈 때마다 여러 고물가게 및 고물시장을 다니면서 식당에서 쓰인 종, 집 대문에 걸어 쓰던 종, 소나 양의 목에 걸던 종 등을 찾아내서 수집하였다.

10년 동안 종을 모으면서 각 종들을 보면, 매우 오래된 종들도 있고, 다른 나라에서 온 종들도 많다. 이러한 경험에 따라 떰씨는 '종의 종류에 따라 나는 소리도 다르고 종을 치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종소리는 매우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크게 친다고 소리가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가라앉히고 종을 치면서 진정한 종소리의 잔향을 느껴야 한다. 종과 종소리는 나라의 문화, 나라의 특징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종 200개 이상을 수집한 부이득떰(Bùi Đức Tầm)씨의 컬렉































 

기사: 응언하(Ngân Hà)-사진: 응웬후언(Nguyễn Luân)

서북부 몽족의 독립절

서북부 몽족의 독립절

몽족에게 있어 독립절(Tết Độc lập)은 1945년 9월 2일에 호찌민 주석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여 베트남민주공화국이 탄생한 역사적인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서북부 몽(Mông)족은 이날을 민족의 명절로 여기며, 당과 국가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현하는 동시에 서로 교류하고, 즐기며,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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