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올 상반기 후추 수출이 국내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베트남의 후추 수출량은 14만5천 686톤, 수출은 9억 4,0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10.6% 증가했다.사진: 베트남 통신사
7일 베트남 후추향신료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6월 한달간 2만3천103톤의 후추를 수출해 1억 5천13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에 따라 상반기 베트남의 후추 수출량은 14만5천686톤, 수출은 9억 4,0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10.6%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아시아가 여전히 최대 수출 시장으로, 특히 중국으로의 선적이 64% 급증했다. 미국은 베트남의 단일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하며 28.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공급이 계속해서 부족해지면서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올 상반기 베트남의 후추 수출은 주요 시장의 견고한 수요와 주요 수출국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국내 원자재 공급 감소로 인한 압박은 커지고 있다.
수입 측면에서는 6월 한달 7천112톤, 약 4천만 달러 상당의 후추를 수입했다.
이는 직전월 대비 물량은 18.7%, 금액은 19.8% 각각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4% 증가했다. 월간 감소는 전월 급증 이후 캄보디아로부터의 수입이 줄어든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증가세는 가공업체와 수출업체가 원자재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후추 수입량은 4만5천198톤, 수입액은 2억 5천770만 달러로, 물량 기준으로는 거의 60% 증가했다. 캄보디아가 최대 공급국 자리를 지켰고, 이어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이는 가공 및 수출을 위한 원자재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계피 수출도 6월 들어 둔화돼 1만2천611톤, 3,19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베트남의 계피 수출은 6만1천297톤, 1억 5천620만 달러로 물량과 금액 모두 약 3% 감소했다. 연초에는 긍정적으로 출발했으나, 5월과 6월 들어 아시아 일부 시장에서 수요가 약화되면서 선적이 줄었다.
시장별로는 아시아는 여전히 베트남 계피 수출의 68.5%를 차지했으나, 수요 둔화로 11% 이상 감소했다. 반면 미주 지역으로의 수출은 31% 이상 증가했고, 미국으로의 선적은 27.7% 가까이 늘어나 전통 시장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이는 향신료 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아시아 시장의 둔화가 계피 수출 성장에 제약을 주고 있지만, 미국과 미주 지역의 견고한 수요가 감소분을 일부 보완하며, 베트남 향신료 수출 시장 다변화의 긍정적 효과를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