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의 문화, 종교, 관광의 상징인 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노트르담 대성당)은 1,000km에 달하는 LED 조명줄로 장식되면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요즘 주요 관심의 중심이 되고 있다.
대성당 복원위원회 위원장인 이냐시오 호 반 쑤언(Inhaxiô Hồ Văn Xuân) 신부(神父)는 보편 교회의 희년(禧年)에 호응하기 위해 2024년 대비 조명의 수량을 두 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올해 조명은 푸른 지구본의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지구를 보호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요즘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은 호찌민시의 14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이 상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장소가 되고 있다.
-“오늘 노트르담 대성당 야경을 드디어 봤는데, 정말 환상적이에요! 장식된 걸 보니까 올해 크리스마스 준비를 진짜 멋지게 한 것 같아요.”
- “여기가 정말 아름답다고 느껴져요. 저는 여기에 산 지 이제 한 8개월 정도 됐는데, 성당이 이런 모습으로 장식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진짜 너무 예쁘네요.”
밖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차 있는 와중에도,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은 계속해서 진행된다. 전체 대복원 공사는 약 10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