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확대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방문의 일환으로 7월 5일 정오(현지 시간) 팜 밍 찡 총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팜 밍 찡 총리는 브라질이 베트남의 브릭스 파트너국이 된 것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이 최고 수준의 책임감으로 회의에 임하고 평화, 협력 및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에서 남방 국가들의 역할을 증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동시에 브라질의 의장국 임기 동안 베트남이 브릭스의 성공을 지지하고 기여할 것임을 밝혔다.
양국 관계에 대해 양국 지도자들은 국방 무역, 기술 이전, 과학기술 협력 증진, 고품질 인력 양성, 광물 및 에탄올(ethanol), 바이오매스 에너지 개발 그리고 무역,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사법 분야를 포함한 국방·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한 투자 보호, 이중 과세 방지 및 양국 국민 간 여행 비자 조건 완화 분야의 협력 문서 서명을 위한 협상을 계속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간 무역을 강력히 촉진하기 위해 팜 밍 찡 총리는 브라질 대통령에게 브라질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의장국을 맡는 2025 하반기 내에 베트남-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FTA) 및 베트남-브라질 FTA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제안했다. 브라질 대통령은 팜 밍 찡 총리의 제안을 지지하며, 양국 상공부 장관이 즉시 논의에 착수하고, 메르코수르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회담 직후, 팜 밍 찡 총리와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과학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 협력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베트남산 메콩메기 및 틸라피아의 첫 브라질 수출 선적 발표식을 참관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