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 성과는 양자 관계를 넘어 아세안의 안보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말레이시아의 말라야 대학교 소속 콜린스 총 유 킷(Collins Chong Yew Keat) 안보 및 외교 분석가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또 럼 당 서기장 국빈 방문에 대해 평가한 내용이다.
콜린스 총 유 킷 전문가는 또 럼 당 서기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한국 관계가 정치, 국방‧안보, 경제, 과학기술, 국민 교류 등 다방면에서 전례 없는 발전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문의 성과는 양자 관계를 뛰어넘어 아세안의 안보와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보 측면에서, 베트남‧한국의 더욱 강력한 협력은 해양 안보, 기후 회복력, 초국가적 범죄 예방 등 비전통적 안보 분야에서 아세안의 대외적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빈 방한’ 또 럼 당 서기장, 韓 17개 기업 경영진들 접견. 사진: 베트남통신사
‘국빈 방한’ 또 럼 당 서기장, 韓 17개 기업 경영진들 접견. 사진: 베트남통신사
한편, 경제적 측면에서 말레이시아의 전문가는 베트남‧한국 간의 동반자 관계가 인프라, 에너지, 디지털 연결 프로젝트를 가속화하여 아세안의 통합을 공고히 하고 지역 공급망을 보완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과 관세 변화로 인해 글로벌 무역 모델이 혼란을 겪는 상황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협력 강화는 아세안 회원국들에게 투자, 기술 이전, 시장 다변화의 새로운 통로를 제공함으로써 특정 경제 파트너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