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글로벌 사이버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포괄적인 법적 틀을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국제 파트너 및 유엔 등 지역 기구들은 이번 ‘하노이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 서명 개시식’이 국제 사이버 안보 협력 과정에 있어 중요한 획을 그을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베트남의 위상, 신뢰도 및 주도적 역량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 조직위원회

이에 대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Glen Prichard(글렌 프리차드) 사이버범죄‧자금세탁방지과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주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창립 8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협약 서명 개시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노이를 찾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유엔이 이 중대한 행사를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은 다자주의를 촉진하는 베트남의 리더십 역할과 베트남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베트남이 협약 제안, 주도 및 서명식 개최를 능동적으로 추진한 것은 국제 무대에서 베트남의 확고한 위상을 입증합니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유니세프 베트남 사무소 관계자 레 홍 로안(Lê Hồng Loan)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베트남은 유엔 협약의 내용에 호응하고 기여하기 위한 많은 활동을 매우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습니다. 우리는 안전한 사이버 환경, 특히 아동을 위한 환경을 보장하려는 베트남의 노력, 능동적인 자세, 그리고 약속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번 ‘하노이 협약 서명 개시식’은 로이터(영국), 아시아 파이낸셜(중국 홍콩), 스트레이츠 타임스(싱가포르), 데일리 타임스(파키스탄), 재팬 타임스(일본), 방글라데시 데일리 타임스, 모던 디플로머시(유럽) 등 수많은 언론사와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 언론은 이번 협약이 사이버 범죄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최초의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하노이에서의 서명 개시식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사이버 공간을 위한 연결, 대화, 그리고 다자간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