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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미군 유해 발굴, 베트남-미국 전쟁 후유증 극복 협력의 모범 사례

최근 베트남 외교부와 미국 대사관 합동 조사단이 베트남 중부 지방인 꽝찌성 흐엉호아(Hướng Hóa)현 흐엉풍(Hướng Phùng)면 껍(Cợp)마을에서 과거 베트남에서 참전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단순한 인도주의적 임무일 뿐만 아니라 화해의 상징이며, 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베트남의 포용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에 조사단에 참여한 베트남 대표단장인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외교부 차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1973년 파리 평화 협정 체결 직후 베트남에서 실종된 미국인 수색 활동을 즉시 시작한 것은 미국과의 합의를 준수하고 이행하려는 베트남의 약속을 보여줍니다. 이와 함께 저는 베트남 국민의 관용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합니다. 이는 베트남 지도자들의 큰 사상과 비전을 보여줍니다. 베트남은 관용과 용서를 보이고 증오를 뛰어넘었습니다.”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베트남 미국 대사는 이에 대해 이는 단순한 인도주의적 임무일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전쟁 후유증 극복 협력의 본보기가 되어 베트남과 미국 간 화해의 상징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수십 년 동안 베트남은 미국에 1,200구 이상의 유해를 발굴 및 인도하여 735명 이상의 미군 신원 확인을 지원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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