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베트남 인민군 산하 015 쩐흥다오(Trần Hưng Đạo) 미사일 호위함과 016 꽝쭝(Quang Trung) 미사일 호위함으로 구성된 함대는 베트남 남부 해양 지방 카인호아성의 깜라인(Cam Ranh) 항구를 출발하여 중국 광시성 베이하이시의 베이하이 군항으로 향하여, 다가오는 제9차 베트남‧중국 국경국방교류 행사(4월 16일~17일)의 일환인 해상 공동 순찰 및 교류를 수행할 예정이다.
베트남‧중국 국경국방교류 행사에서 양국 해군이 북부만에서 합동 순찰 및 수색 구조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해군사령부 대표이자 해군 신문 편집장인 까오 반 전(Cao Văn Dân) 상좌(上佐, 대좌와 중좌 사이의 계급)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베트남 인민해군은 이번 항해에서 015 쩐흥다오함과 016 꽝쭝함 미사일 호위함 편대를 파견하여 중국 해군을 방문 및 교류하고,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해군과 함께 수년간 양측이 합의한 체제에 따라 통킹(북부)만 해역에서 제38차 연합 순찰을 실시합니다.”
베트남 해군 함정 2척의 이번 임무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8가지 주요 활동으로 구성된다. 합동 순찰 수행에 대해 까오 반 전 상좌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양국 해군의 합동 순찰은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양국 함대는 양측이 합의한 좌표에 따라 베이하이항에서 합동 순찰 지점까지 이동합니다. 이후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순찰 과정에서 양국 해군은 해상 수색 및 구조와 깃발 신호 및 조명 정보라는 두 가지 항목에 대한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합동 순찰 임무를 완료한 후 베트남 해군 함대 015함와 016함은 귀항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는 북부만에서 깜라인(Cam Ranh)항까지 장거리 항해 훈련이 병행됩니다.”
북부만 해역에서 중국 해군과의 연합 순찰은 베트남 해군의 중요한 정치적 임무이며, 국방 국경 우호 교류를 더욱 심층적으로 발전시키고 베트남 해군과 중국 해군 간의 협력 및 협력 활동을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