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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풍 ‘야기’ 피해 입은 국민 구조‧지원에 모든 자원 동원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제방관리 및 자연재해방지국에 따르면 9월 11일 새벽 5시 기준 태풍 ‘야기’와 태풍 여파로 인해 베트남 내 사망‧실종자 수가 200명으로 불어났으며 그중 인적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방은 까오방성, 라오까이성과 옌바이성이다. 특히 지난 10일에 발생한 돌발 홍수는 35가구, 100명 이상이 살고 있는 라오까이성 누(Nủ) 마을 전체를 매몰시켰다.

태풍 ‘야기’와 여파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9월 10일에 팜 민 찐 총리는 태풍 ‘야기’ 영향권 지방 지도부들에게 보낸 전보에서 국민의 안전, 건강과 목숨을 최우선 순위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중 먼저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부상자를 치료하며, 식량‧식수 및 생필품이 부족한 가구에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집을 잃은 가구를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하며, 생산 및 사업 활동 복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리는 군과 경찰에 모든 병력과 장비(헬리콥터 포함)를 총동원하여 고립된 지역 주민들에게 보낼 식량, 의약품 등 구호 물자의 운송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오까이성에서 지난 10일 누 마을에서 발생한 끔찍한 돌발 홍수로 인해 부상을 입은 피해자들이 바오옌(Bảo Yên)현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라오까이성 당국은 구조 작업 체제를 신속히 조직하고 있다.


옌바이성 지역 당국은 태풍의 여파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회의를 밤새 진행했다. 타이응우옌성에는 물이 빠지면서 구조 활동이 밤새 진행되었다.


태풍 ‘야기’ 영향권 밖에 있는 베트남 남부지방에서 많은 호찌민시 시민이 자발적으로 밤을 새워 보트, 손전등, 구명조끼, 건빵, 라면, 생수 등 구호 물품을 포장하고 북부 지역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서둘러 보냈다. PHGLock 베트남 회사 호앙 뚜언 아인(Hoàng Tuấn Anh) 총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북부 지방 각 성시 청년단들과 협력해 저희가 구호물자를 보내면 그들이 구조팀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구조팀들이 홍수 피해가 심각한 구역에서 보트를 이용하여 구조 활동을 할 것입니다. 구조 외에도 식량을 지원하고 고립된 주민들을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임무도 수행할 것입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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