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8월 11일 또 럼 당 서기장과 이재명 대통령은 여러 분야에 걸친 양국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참관했으며 교육 분야도 그중 하나였다.
이날 체결식에는 베트남 교육훈련부의 호앙 민 선(Hoàng Minh Sơn) 차관과 한국 교육부의 최은옥 차관이 참석하여 교육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추가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추가 협정은 양측의 공동 협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초‧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증진하고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건 체결식의 모습 (사진: MOET) |
구체적으로, 추가 협정에 따라 한국 측은 정규 과목으로 한국어를 채택한 베트남 학교의 한국어 수업(방과 후 수업 포함)을 장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다른 한편으로 베트남 측은 학생들의 수요, 학교의 역량 및 지방 정부의 규정에 따라 한국어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정규 과목으로 한국어를 채택한 학교를 지원할 것이다.
베트남 학교의 정규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국 측은 한국어를 채택한 초‧중‧고교에 한국어 교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베트남 측은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파견된 한국어 교사의 입국 및 체류(비자 발급, 노동 허가증 면제 포함)와 관련된 필수적인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한국 교육부 간의 교육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추가 협정 외에도, 또 럼 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 기간 동안 양국 대학들이 베트남‧한국 고등교육 및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50여 개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어학과를 개설한 대학들은 많은 학생들을 끌어 모으고 있으며, 한국 교육 기관과의 교류 활동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년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한국 측과 함께 정보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 및 베트남 교사‧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한국 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협력 체제를 통해 교육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이러닝(E-learning) 및 디지털 전환에 대한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 있는 베트남 유학생은 약 43,000명이며, 주로 한국어 연수 및 대학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동시에, 매년 약 21,000명의 지원자가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응시하고 있다. 한국 측은 베트남 국민에게 수백 개의 학부 및 대학원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