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지역 각 성시들이 태풍 ‘가지키(Kajiki)’에 대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후에시는 태풍 상륙 시 위험 지역 거주민 1만 6천여 가구, 5만 2천여 명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군부대와 유관 기관들은 재난 예방 및 수색‧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꽝찌성은 핵심 지역과 재해 취약 지역에 6개 실무단을 파견해 태풍 및 폭우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직접 지휘하고 있다. 24일 오전 7시부터 꽝찌성은 해상 기상 위험이 해제될 때까지 선박의 출항을 전면 금지했다. 선박 정박 및 피항 준비는 오늘 오전 10시 이전에 완료됐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낭시의 해안가에 위치한 안하이(An Hải), 선짜(Sơn Trà) 등 여러 구역에서는 주민들이 소형 선박과 삿갓배를 해변으로 옮겨 태풍 상륙 시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및 유실을 막기 위해 꼼꼼하게 결박하고 있다. 다낭시 산간 비장들도 4가지의 현장 원칙*에 따라 재난 대응 시나리오를 가동하고 있으며, 산사태와 홍수 위험 지역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킬 준비를 마쳤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