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베트남 각 지방에서는 2026년 주요 문화·스포츠·관광 행사를 발표하는 회의를 열었다.
타인호아성은 ‘사계절의 향기와 빛깔’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6년 한 해 동안 100여 개의 문화·스포츠·관광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봄철에는 민족 고유의 색채가 짙게 배어 있는 전통 축제들이 펼쳐지며, 여름철에는 쾌적한 해양 관광 축제가 중심을 이룬다. 이어 가을과 겨울철에는 국내외 스포츠 대회는 물론, 미식 축제와 생태·지역사회 기반 관광이 결합된 전통 축제들이 연이어 개최되어 관광객들에게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꽝응아이(Quảng Ngãi) 성은 ‘꽝응아이, 2026 새해맞이’ 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2026년 대장정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 1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망댄(Măng Đen) 지역에서 ‘대자연 속 분홍빛 향연’이라는 주제로 한 ‘망댄 관광 문화 주간’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만개한 꽃들 사이로 펼쳐지는 ‘열기구 축제’가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스포츠, 미식, 자연 체험 프로그램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개방형 형식으로 기획된다.
안장(An Giang) 성에서는 2026년 한 해 동안 총 30개의 다채로운 문화와 스포츠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그 시작으로 2026년 2월 16일(음력 을사년 12월 30일) 밤에 병오년 설을 맞아 특별 예술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열린다. 연중 내내 안장성만의 고유한 지역색이 짙게 배어 있는 축제들이 이어지며, 특히 2026년은 안장성이 대규모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뿐만 아니라 푸꾸옥(Phú Quốc) 특구 역시 대형 문화·스포츠 행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