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부는 미국이 제기한 관세 회피 목적의 제3국 우회 수출 우려에 대해, 원산지 위조 및 불법 환적 행위를 단호히 근절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베트남은 미국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투명하고 공정한 무역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대변인. 사진: 안동(An Đăng) - 베트남통신사
8월 20일 오후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열린 베트남 외교부 정기 기자회견에서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대변인은 최근 미국이 관세 회피 목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는 40개 교역국 중 하나로 베트남을 지목한 것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측은 제3국을 경유해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음으로써 자국의 고율 관세를 회피하는 이른바 ‘우회 수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항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베트남은 자유, 공정, 상호 이익의 원칙을 바탕으로 양자 및 다자간 협정은 물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부합하는 건전한 무역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주된 방침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제도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원산지 사기 및 전반적인 무역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법적 체계와 규정의 집행 역량을 제고하여 원산지 사기 및 불법 환적을 단호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국제 경제 통합 과정에서 베트남은 모든 형태의 무역 사기에 반대하는 강력한 국제적 약속을 제시해 왔으며, 이러한 약속이 엄격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이러한 노력은 국제사회로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외교부 대변인은 베트남이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발맞춰 건설적인 정신으로 미국 측의 우려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의 경제·통상 관계를 안정적이고 호혜적으로 유지 및 발전시키는 한편, 베트남 내 투명하고 건전한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