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로위(Lowy) 연구소의 아시아 파워 지수(API) 순위에서 베트남이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점수는 2023년 대비 1.2점 상승했다.
사진: VOV |
베트남 국영 라디오 방송국(VOV)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로위 연구소 동남아 프로그램 디렉터인 수잔나 패튼(Susannah Patton) 아시아 권력 지수 프로젝트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외교적 영향력은 베트남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이는 베트남이 전 세계 국가들과의 관계망을 확대하며 적극적인 외교 정책을 펼쳐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2023년 한 해에 미국 대통령과 중국 주석을 모두 맞이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이는 베트남의 개방적이고 주도적인 외교 정책의 결실로 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경제 관계 강화와 경제력 증진을 통해 아시아 지역 내 위상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은 적극적인 경제 외교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국가와의 무역 협정을 체결하며 외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2024년에 베트남의 국방력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베트남은 어떠한 군사 동맹에도 가입하지 않았으나 지역 국가들과의 국방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호주-베트남 연구소 자문위원회의 레 투 흐엉(Lê Thu Hường) 위원장은 베트남이 아시아 파워 지수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것은 베트남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저는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의 꾸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지역 환경 속에서도 베트남이 작년과 동일한 위치를 유지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베트남은 중견국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위상은 베트남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구축되어 온 것입니다.”
또한 로위 연구소는 베트남의 노선과 발전 목표가 명확하며 국제사회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베트남의 노력을 잘 분명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