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제58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가 아세안 정부 간 인권위원회(AICHR)와의 대화 및 동남아시아 비핵지대 조약(SEANWFZ) 위원회 회의라는 두 가지 중요한 활동과 함께 개막했다. 부이 타인 선(Bùi Thanh Sơn)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 대표단을 이끌고 이 행사에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부이 타인 선 부총리 |
아세안 정부 간 인권위원회와의 대화 세션에서 부이 타인 선 부총리 겸 장관은 인권 증진 및 보장은 다분야적이고, 여러 중요 영역에 걸친 성격을 가지며, 포괄적인 접근 방식과 아세안 정부 간 인권위원회 및 전문 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총리는 아세안 정부 간 인권위원회가 빈곤, 열악한 근로 조건, 기술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과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이 타인 선 부총리는 베트남이 2025년 말 해상 근로자 인권에 관한 아세안 정부 간 인권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남아시아 비핵지대 조약 위원회 회의에서 부이 타인 선 부총리는 아세안이 핵보유국들과의 대화 과정을 지속하고, 이들 국가가 동남아시아 비핵지대 조약 의정서에 서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부총리는 베트남이 동티모르의 동남아시아 비핵지대 조약 조기 가입과 관련된 국내 절차를 적극적으로 완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이 2026년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검토회의 의장국을 맡을 것이라고 부총리는 밝혔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