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서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사이버 범죄에 관한 유엔 협약과 그 이행을 위한 활동, 그리고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안’ 협상 계획에 대해 회원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정보 교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유엔 마약범죄사무소는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안’이 유엔의 6개 공식 언어로 번역되고 검토되고 있으며 번역 및 검토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UNODC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여 각국과 관련 기관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정에 따라 2024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협약이 채택된 후 2년이 경과하면 협약 마련을 담당하는 유엔 특별위원회가 협약안 협상의 다음 단계를 논의할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따라 2026년 초에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주유엔 베트남 대표부 대사인 부 레 타이 호앙(Vũ Lê Thái Hoàng) 대사는 베트남 정부를 대표하여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에서 베트남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사는 베트남이 사이버 범죄 방지를 국가 안보 정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으며, 관련 협약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2025년에 독립 선언 80주년 및 유엔 설립 80주년을 맞아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안’ 타결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