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탐방

베트남 민족학박물관, ‘옛 설날 탐방’ 행사 개최

 하노이 소재 베트남 민족학박물관은 다채로운 공연과 풍성한 민속 놀이가 어우러진 ‘옛 설날(Tết Xưa) 탐방’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전통 음식으로 차려진 설날 제례상. 사진: 칸 화(Khánh Hoà) – 베트남통신사

이번 행사는 베트남 민족학박물관이 주최하여 오는 음력 병오년 정월 5일과 6일(2026년 2월 21일~22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인 ‘병오년의 즐거운 봄: 흥옌(Hưng Yên, 북부 수도권 지방) 문화의 색채’ 프로그램을 위한 사전 활동의 일환이다. 본 행사는 베트남 전통 설날의 고유한 가치를 알리고, 대중에게 생동감 넘치는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하노이 지역의 수많은 민속 장인을 비롯해 학생과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날 서예 쓰기 활동 및 설날 전통 음식의 반쯩(Bánh chưng) 만들기 체험 활동에 들뜬 어린이들. 사진: 칸 화(Khánh Hoà) – 베트남통신사

행사 현장에서 대중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특한 민속 문화를 교류하고 이해하며 직접 실습할 기회를 가졌다. 주요 활동으로는 새해의 평안과 행운을 기원하며 악귀를 쫓는 의미를 담은 전통 의례인 네우(nêu) 나무(설날에 세우는 대나무 장대) 세우기, 홍(Hồng)강 삼각주 지역의 신앙 생활 및 전통 축제와 결부된 독창적인 민속 춤인 ‘무아 봉(Múa Bồng) 공연’, 그리고 홍강 삼각주 농경 주민들의 풍요로운 정신세계를 보여주며 짙은 민속 문화의 정체성을 담은 대창(對唱) 형식의 민요 ‘다짝(Dạ Trạch) 쫑꾸언(Trống quân, 화답 민요) 노래’ 등이 진행되었다. 관람객들은 교류와 공연, 그리고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대 생활 속에서 민속 실천이 갖는 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짝(Dạ Trạch)의 쫑꾸언(Trống quân) 가창 – 홍강 삼각주 농경민들의 풍요로운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민속 문화적 정체성이 짙은 문답형 민요. 사진: 칸 화(Khánh Hoà) – 베트남통신사

전통 민속놀이 공간은 고유의 문화적 특색이 짙은 다양한 전통 놀이들로 수많은 참가자의 발길을 이끄는 주요 명소로 꼽힌다. 사진: 칸 화(Khánh Hoà) – 베트남통신사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서예, 또헤(Tò he, 쌀가루 반죽으로 만드는 전통 인형) 만들기, 12지신 그림 색칠하기, 동호(Đông Hồ) 민화 찍기, 전통 바인쯩(Bánh chưng, 찹쌀‧녹두‧돼지고기로 만드는 베트남 설 음식) 만들기 등 전통 설날의 친숙한 활동들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줄다리기, 오리 잡기, 닭털 제기차기, 냄빠오(Ném pao, 몽족의 공 던지기 놀이), 뚱꼰(Tung còn, 비단 공 던지기), 막대 밀기 등으로 구성된 민속 놀이 공간은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행사의 백미를 장식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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