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오전, 수도 하노이 베트남 국방부 청사에서 베트남 국방부와 미국 전쟁부 및 국무부 간의 ‘전쟁 피해 극복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서명식은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자 베트남 전후 폭발물 및 독성 화학물질 처리 국가지도부(701 국가지도부) 상임기관장인 호앙 쑤언 찌엔(Hoàng Xuân Chiến) 상장(上將, 대장과 중장 사이의 계급)과 마크 에반스 내퍼(Marc Evans Knapper) 주베트남 미국 대사가 공동으로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호앙 쑤언 찌엔 차관은 이번 양해각서 서명식이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행사임을 강조했다. 호앙 쑤언 찌엔 차관은 이번 MOU가 전쟁 피해 극복 사업의 조속한 완수와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에반스 내퍼 대사는 미국이 전쟁 피해 극복 협력 전반, 특히 전쟁 중 실종된 미군(MIA) 활동에 있어 베트남 측의 협력과 기여에 대해 인정하고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양해각서 서명이 미국과 베트남 간의 강력한 협력 정신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전쟁 피해 극복 협력은 양국이 향후 양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