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식 후에 열린 회담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르엉 끄엉 국가주석을 비롯한 베트남 고위급 지도자와 협력하여 세계에서 ‘유일무이’의 관계인 베트남과 라오스 간의 관계를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양국 지도자들은 향후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각국의 잠재력과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을 바탕으로 경제, 문화,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동의했다. 특히 향후 양국 간의 양자 교역액을 50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전개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교육 훈련 협력을 강화하고 라오스가 인적자원 품질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며 양국 국경 지대를 포함한 지방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하기도 했다.

다자 협력에 대해 양국 국가주석은 긴밀한 공조, 상호 효과적인 지지,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 및 아세안 주도 체제, 기타 국제 협력 체제의 발휘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메콩강 수자원의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관리, 개발 및 이용을 위해 양국 및 관련 국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3당 정상회담(2025년 2월 22일) 결과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협력하며, 3당, 3국 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끊임없이 심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라오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베트남 당, 정부 및 국민이 3백만 달러 상당의 비엔티안 주 병원 건립 사업을 라오스 당, 정부 및 국민에게 선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담 후 양국 국가주석은 양국 간 협력 문건 및 인증서 전달식에 임석했다.

같은 날 저녁 통룬 시술릿 라오스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성대한 국빈 만찬을 주최하기 전, 양국 국가주석은 라오스 새해맞이 ‘분피마이’(Bunpimay)를 기념하는 행운의 팔찌 묶기 의식에 함께 참석했다. 팔찌는 평안과 행운을 기원하는 축복과 함께 묶였으며, 이는 라오스 국민들이 베트남 당 및 국가 고위급 대표단과 르엉 끄엉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애정과 존경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