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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떠이응우옌 지역 소수민족의 전통 기우제 개최

3월 27일, 베트남 떠이응우옌 고원 지방의 자라이(Jrai)족의 독특한 민간 신앙 문화인 양 뻐따오 아뿌이(Yang Pơtao Apui) 즉 불의 왕 기우제(祈雨祭)가 자라이성 푸티엔(Phú Thiện)현 쁠레이어이(Plei Ơi) 유적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자라이족의 전통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증진하며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베트남 떠이응우옌 지역 소수민족의 전통 기우제 개최 - ảnh 1축제에 참여하는 마을 원로들 (사진: VOV)

쯔따오양 산 정상에서 14대 ‘불의 왕’의 보좌인 시우 퍼(Siu Phơ) 씨의 주관으로 기우제가 열렸다. 마을 원로, 장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신에게 제물을 바치며 풍요를 기원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이는 자라이족의 정신 생활에서 중요한 의식으로, 풍요로운 수확과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것이다. 쁠레이텔아(Plei Tel A) 마을의 대표인 러말흐 피엣(Rmah Phiết)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늘 기우제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번 제례를 통해 자라이족의 전통과 정체성을 재건하고자 합니다.”

제사를 지내는 것과 함께 꽹과리 공연, 바구니 짜기, 조각, 직물 짜기, 그리고 죽마 달리기, 활쏘기, 포대자루 뛰기 등 다양한 문화 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특히 ‘불의 왕 발자취를 따라’라는 이름의 달리기 대회가 개최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석한 관광객인 팜 티 끼에우(Phạm Thị Kiều) 씨는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했다.

“저는 이곳에서 지역 소수민족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활동들이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생생한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전통적 가치를 외부로 확산시키는 데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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