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난관 속에서도 인상적인 경제‧사회 발전 성과를 이뤄낸 베트남이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경제 성장률’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10월 29일 열린 제15기 국회 제10차 회의 토론회에서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내놓은 견해다.
구체적으로 이날 국회의원들은 베트남이 수많은 도전과제 속에서도 중요한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중 호찌민시 의원단 소속 쩐 호앙 응언(Trần Hoàng Ngân) 의원은 베트남이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변화, 심각해지는 자연재해,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2021~2025년 기간의 경제‧사회 지표 22개를
회의의 모습 (사진: quochoi.vn) |
달성했으며, 특히 2024~2025년 2년 동안은15개 목표 중 15개를 모두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쩐 호앙 응언 의원은 베트남이 새로운 발전 시대로 진입하는 현 시점에서 2026년부터 ‘두 자릿수 성장’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베트남은 국가의 잠재력, 이점, 지정학적 위치에 기반한 발전을 우선시해야 하며, 해양 경제, 물류, 농업, 고급 의료 서비스, 교육 분야의 발전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또한, 무역 촉진을 강화하고 전통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이미 체결된 17개 자유무역협정(FTA)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베트남 수출품에 친환경, 디지털, 과학기술, 부가가치 등의 함량을 높여야 합니다.”
한편, 경제‧사회 발전 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를 공유하며, 다낭시 의원단 소속 응우옌 반 민(Nguyễn Văn Minh) 의원은 정부가 지원산업 발전을 핵심으로 삼고,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베트남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여, 민간경제 발전에 대한 당 정치국의 제68호 결의를 현실화할 구체적인 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의원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와 역내 국가들이 여러 분야에서 ‘전략적 자립’을 추구하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하노이시 의원단 소속 쩐 반 뚜언(Trần Văn Tuấn) 의원 역시 민간 경제 부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공공 투자,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수출에서 비롯되는 성장 동력을 계속 발휘하는 동시에 민간 경제와 관련된 법적 틀을 신속히 완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상황에 부합하도록 2017년 제정된 중소기업 지원법을 개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일정에 따르면, 제15기 국회 제10차 회의는 10월 29일 하루 종일과 30일 오전까지 2025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 이행 결과 평가, 2026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 전망, 그리고 2021~2025년 5개년 계획 관련 국회 결의안 이행 결과(경제‧사회 발전 및 경제 구조 조정)를 논의하는 데 할애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