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의 ‘국내 탄소 배출권 거래소’가 하노이 증권거래소에 공식 개장했다. 베트남 정부는 녹색 전환과 넷제로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8년까지 거래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번 거래소 출범은 베트남 내 ESG 경영을 실천하려는 국내외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6월 29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하노이 증권거래소(HNX) 주관으로 ‘베트남 국내 탄소 배출권 거래소’ 개장식이 열렸다. 이는 베트남이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과 탄소 배출권을 중앙 집중형 거래 시장에 도입한 최초의 사례이다.
이번 거래소 출범은 녹색 전환과 저탄소 경제 발전을 촉진하며,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시장 기반 수단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행사에서 부 티 쩐 프엉(Vũ Thị Chân Phương) 국가증권위원회(SSC)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특히 2028년 말까지 이어지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는 제29호 시행령을 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증권거래소(VNX), 하노이 증권거래소(HNX), 그리고 베트남 증권예탁결제원(VSDC)은 국내 탄소 거래소의 서비스 수수료를 징수하지 않습니다. 이는 정부가 기업계와 뜻을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정책으로, 시장 참여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들이 탄소 배출 감축, 기술 혁신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장려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베트남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소의 운영은 베트남 탄소 시장의 형성 및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며,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적 약속 이행, 녹색 전환 촉진, 저탄소 경제 발전, 그리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추가적인 시장 기반 수단 마련에 기여할 것이다. 응우옌 아인 퐁(Nguyễn Anh Phong) 하노이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시장이 가동된 후에도 하노이 증권거래소는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시장을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운영 관리할 것입니다. 동시에, 배출 기업들의 시장 참여를 장려하고 탄소 크레딧에 관심 있는 기관들이 이 새로운 거래 방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입니다.”
베트남 국무총리 결정문에 따르면, 2025~2026년 시범 운영 기간 동안의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주요 산업의 110개 시설에 우선 배분되었다. 현재 거래소에 등록된 총 할당량 규모는 약 5억 1,100만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CO₂e)에 달한다.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라디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