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순, 베트남 전국 국경 지역의 기숙형 초중학교 건설 현장에서는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2027학년도 새 학기를 맞아 국경지대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수만 명의 공무원, 노동자, 군인, 민병대를 비롯해 각종 기계와 장비가 동원되어 쉼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산자락 사이에 자리 잡은 탄느어(Thanh Nưa)면 초·중등 연계 민족정립 초·중학교 건물 전경. 사진: 쑤언투(Xuân Tư) - 베트남통신사
탄느어(Thanh Nưa)면 초·중등 연계 민족정립 초·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 쑤언투(Xuân Tư) - 베트남통신사
베트남 교육훈련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단계 사업으로 19개 성·시에 108개 학교의 착공이 이루어졌다. 2026년 2단계 사업에서는 121개 학교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날씨, 지형, 건축 자재 및 인력 수급 등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각 지방정부는 오는9월 5일 전국 동시 개교 및 준공식을 목표로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11개 학교가 건설 중인 동북부 산간 지방 까오방(Cao Bằng)성의 레 하이 화(Lê Hải Hòa)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모든 학교가 9월 5일 이전에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방 안장(An Giang)성의 호 반 믕(Hồ Văn Mừng) 인민위원회 위원장 역시 빈자(Vĩnh Gia), 빈타인(Vĩnh Thành), 카인빈(Khánh Bình) 등 3개 면에 학교를 건립하는 1단계 사업을 100% 완료했다고 전했다. 안장성은 계획대로 학교 운영을 시작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6개 학교를 추가로 건립하는 2단계 사업에도 착수한다.
“2026-2027학년도를 맞아 공사가 완료된 학교들의 경우, 국경지대 학생들의 상주 호적 문제와 관련해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이를 상급 기관에 보고했고, 다행히 어제 교육훈련부에서 임시 지침을 하달했습니다. 현재 걸림돌이 되던 문제들은 기본적으로 해결되었으며, 완공된 3개 학교가 애초의 목표에 맞게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탄옌(Thanh Yên)면 초·중등 연계 민족정립 초·중학교의 본관 건물이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전체 시설의 중심점(포인트)을 이루고 있다. 사진: 쑤언투(Xuân Tư) - 베트남통신사
지난 8월 14일, 각 지방정부와 화상으로 진행된 국경 면 기숙형 초중학교 건설 지도부 회의에서 레 띠엔 쩌우(Lê Tiến Châu) 부총리는 오는 9월 5일부터 국경 지대 학교들을 개교하여 운영하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과제임을 역설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기관, 지방정부에 품질, 안전, 운영 조건을 철저히 보장할 것을 지시하며, 공정이 지연되고 있는 현장에는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공기(工期)를 조속히 만회할 것을 주문했다.
카오방(Cao Bằng)성 소수민족기숙고등학교 학생들. 사진: 추효(Chu Hiệu) - 베트남통신사
새 학기를 목전에 두고 각 지방정부는 전체 작업량을 재점검하고 인력을 증원하며 행정동, 식당, 화장실, 상하수도, 소방 시설 등 필수 인프라를 완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건설 프로젝트 하나를 완수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새 학기 접경지 학생들의 학습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시설을 적시에 조성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