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일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베트남 8월 혁명 성공 80주년(1945년 8월 19일~2025년 8월 19일) 및 독립 80주년(1945년 9월 2일~2025년 9월 2일)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된다. 현재 베트남 전국, 특히 수도 하노이는 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기 위한 설렘과 활기로 가득 차 있다.
베트남, 8월 혁명 성 공 및 9‧2 독립 80주년 기념식 준비로 한껏 고조된 축제 분위기
베트남, 8월 혁명 성 공 및 9‧2 독립 80주년 기념식 준비로 한껏 고조된 축제 분위기
과거 호찌민 주석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곳이자 호찌민 묘소 앞에 위치한 광장인 바딘(Ba Đình) 광장이나 하노이의 중심부인 호안끼엠(Hoàn Kiếm) 호수 주변 보행자 거리, 국군 시가행진 대오들이 지나는 주요 도로 등 수도 하노이의 중심가 곳곳에는 환영 표어와 깃발, 꽃 장식이 화려하게 수놓아졌다. 기념행사를 위한 주요 시설물들도 완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기쁨과 자부심을 숨기지 못한 채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노이는 지금 축제 분위기입니다. 거리가 깨끗하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하노이의 철저한 준비 덕분에 국민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 같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는 80년간의 독립을 축하하는 것을 넘어, 베트남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날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9월 2일에는 일찍 일어나 호안끼엠 호수에서 시가행진 행렬을 기다릴 거예요. 엄마한테 빨간 셔츠와 국기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전통 횃불 봉송과 국기 게양식, 그리고 베트남 인민군, 공안부, 시민 단체, 각국 군대 등 다양한 부대의 시가행진이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전통 횃불 봉송과 국기 게양식, 그리고 베트남 인민군, 공안부, 시민 단체, 각국 군대 등 다양한 부대의 시가행진이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전통 횃불 봉송과 국기 게양식, 그리고 베트남 인민군, 공안부, 시민 단체, 각국 군대 등 다양한 부대의 시가행진이다.
성공적인 국군 시가행진을 위해 공군, 포병대, 시민 단체, 문화‧체육 단체 등 각 부대들은 수개월 전부터 하노이 여러 훈련장에서 강도 높은 연습을 진행해 왔다. 이번 시가행진 활동에 참여하는 군인들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 “훈련장 연습 외에도 부대로 돌아와 저녁 시간 동안 다리 동작과 체력 훈련에 매진합니다. 모든 부대원의 결의와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습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저희 포병대원들은 4개월간 훈련해 왔습니다. 모든 대원들의 체력이 안정적이고 지금은 행진 거리와 지구력을 늘리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예행연습, 사전 리허설, 최종 리허설을 포함한 공식 임무에 돌입하면서, 저희는 매 순간 모든 대원의 발걸음이 곧 민족의 힘이자 자부심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시가행진에는 베트남 혁명 언론을 대표하는 180명의 간부, 기자, 편집자, 지망생들도 참여한다. 시가행진 행사에 참여하는 ‘베트남의 소리’ 국영 라디오 방송국(VOV) 대외 방송 프로그램(VOV5) 편집자인 하 프엉(Hà Phương) 씨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저희 방송국을 대표하여 기념식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조국의 중요한 행사를 성공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자로서 애국심과 민족적 자긍심을 보여주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곧 열리는 베트남 8월 혁명 성공 80주년 및 독립 80주년 기념식이 베트남의 영광스러운 역사적 이정표를 기리는 것을 넘어, ‘문화적 전통, 문명, 현대’를 겸비한 수도 하노이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