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관광국은 올해 첫 5개월 동안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92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만 15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 측면에서 중국은 베트남을 찾은 국제 관광객 중 25.7%를 차지하며 236만 명으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한국이 190만 명(20.7%)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그 외 베트남의 주요 10대 관광객 유치 시장에는 대만(중국), 미국, 일본, 캄보디아, 인도, 호주,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됐다.
5월 말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러시아는 베트남의 상위 10대 관광 시장에 진입하여 유럽 지역 국가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시장으로 부상했다. 또한 중국(+47.2%)과 일본(+18.3%) 관광객의 급증은 항공 노선 재개, 비자 완화, 홍보 강화 등 베트남이 전개한 조치의 효과를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영국(+19.5%), 프랑스(+19.8%), 독일(+16.1%), 이탈리아(+24.7%), 스페인(+10.3%), 덴마크(+10.9%), 스웨덴(+15.1%), 노르웨이(+14.3%) 등 베트남이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를 적용 중인 국가들에서도 긍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베트남 관광업은 국내외에서 관광 추진 행사들을 지속 강화해 가고 있다. 6월 말에 베트남 국가관광국은 폴란드, 체코, 독일 등 여러 시장에서 베트남 관광 홍보 행사를 펼쳐 유럽 시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25년 외국인 관광객 2,200만~2,30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