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오후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개최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제‧사회 통계 수치 발표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재정부 산하 통계국은 2025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8.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2025년 기간 중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장률이며, 1분기 7.05%, 2분기 8.16%, 3분기 8.25%에 이어 분기별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2025년 연간 베트남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8.02%를 기록하며 상당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이는 2011~2025년 기간 중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크고 특히 무역 긴장과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이 강화되는 대외 여건 속에서 베트남의 8%대 경제 성장 달성은 세계 경제의 ‘밝은 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 VGP) |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계국은 2025년 베트남에 등록된 총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금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384억 달러(한화 약 55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집행 자본금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76억 달러(약 40조 원)를 돌파하며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프로젝트는 4,000건 이상 승인되었으며, 신규 등록 자본금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173억 달러(약 25조 원)를 넘어섰다. 특히 가공‧제조업 분야에만 약 100억 달러의 신규 FDI 자본이 집중되었다.
2025년 베트남에 신규 투자한 90개 국가 및 지역 중 싱가포르가 48억 4천만 달러(약 7조 원)로 최대 투자국 지위를 지켰으며 중국, 홍콩(중국), 일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무역 수지와 관련하여 통계국은 2025년 총 수출입액이 전년 대비 18.2% 증가한 9,300억 달러(약 1,346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17%, 수입은 19.4% 증가했으며, 무역 수지는 200억 달러(한화 약 29조 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수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한 품목은 총 36개로 전체 수출액의 94%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가공 산업 제품군이 약 4,215억 달러(약 610조 원)로 수출을 견인했으며, 농림산물은 약 395억 달러(약 57조 원), 수산물은 약 113억 달러(약 16조 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530억 달러(약 221조 원) 이상의 수출고를 기록하며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 자리를 유지했고,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