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0대 브랜드의 올해 기준 전체 가치가 전년보다 11% 증가한 43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 본사를 둔 브랜드 가치 평가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는 최신 ‘2026년 베트남 100대’(Vietnam 100 2026)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나밀크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선도하는 베트남의 대표 기업이다. 사진: 베트남픽토리얼 자료
국내 상위 10대 브랜드의 총 가치는 2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했다. 순위는 2025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베트남 군산업통신 그룹 비엣텔(Viettel)은 브랜드 가치가 7% 상승한 79억 달러를 기록하며 11년 연속 베트남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비엣텔의 핵심 통신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을 꼽았다.
베트남 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는 국내 소비 회복과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지속적인 진출에 힘입어 26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국영 비엣콤은행(Vietcombank)는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25억 달러로 3위를 유지했다. 이 은행은 브랜드 파이낸스로부터 2026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은행 브랜드로도 선정됐다.
비엣틴은행(VietinBank)는 22억 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베트남 군인상업은행 MB은행(MB)은 20억 달러로 5위로 상승했다.
꽝닌성 하롱만 연안에 조성되는 빈그룹 의 해안도시 개발사업은 총 6,200㏊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사진: 반득 / 베트남통신사
부동산 개발업체 빈홈스(Vinhomes)는 18억 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와 테크콤뱅크(Techcombank)는 각각 18억 달러, 17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7위와 8위에 올랐다.
아그리뱅크(Agribank)와 베트남 정보기술 기업 FPT 그룹은 각각 소폭 하락했으나 10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상위 10위권을 마감했다.
상위권 외에도, 브랜드 파이낸스는 올해 보고서에서 항공 산업이 총 브랜드 가치가 79%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분야가 76% 성장했고, 은행 부문은 13% 확대됐다.
컨설팅사는 또한 그린 SM을 2026년 베트남의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 선정했으며, 이 전기차 호출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6억 3,500만 달러로 평가했다. 그린 SM은 국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번영상업주식은행(VPBank) 역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며, 브랜드 가치가 41% 급등해 9억 9,500만 달러를 기록, 전국 순위 11위로 올라섰다.
민간기업이 투자한 빈펄 남호이안(Vinpearl Nam Hội An)은 다낭시 동부권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외부 자료 인용
브랜드 강도 지수(BSI)에서는 베트남 국영 생명보험사가 100점 만점에 96점, AAA+ 등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빈펄(Vinpearl)이 95.4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이 95.3점으로 각각 AAA+ 등급을 받았다.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은 올해 브랜드 가치와 브랜드 강도 모두에서 3위 이내에 든 유일한 은행이었다.
브랜드 파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알렉스 헤이그(Alex Haigh)는 2026년 순위가 베트남 내 '투·스피드(이중 속도) 브랜드 경제'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헤이그는 비엣텔, 비엣콤은행 등 기존 시장 선도 기업들이 규모와 안정성의 이점을 계속 누리고 있는 반면, 항공 등 고성장 산업은 수요 증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브랜드 가치의 주요 동력이 단순한 규모가 아니라 전략적 전환임을 강조하며, 베트남 군인상업은행 MB은행과 베트남 투자개발은행 등 은행의 혁신, 빈홈스의 통합 도시 개발 모델 등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가치를 브랜드 소유자가 개방된 시장에서 브랜드를 라이선스할 경우 창출할 수 있는 순경제적 이익으로 정의한다. 이 컨설팅사는 매년 전 세계 약 6,000개 브랜드를 평가하고 국가 및 산업별로 100개 이상의 순위를 발표한다.
베트남 선도적인 관광 기업인 사이공투어리스트 그룹(Saigontourist Group)은 1975년 8월 1일 설립되어 현재 100개 이상의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여행사, 유원지, 관광 교육 기관, 컨벤션 센터, 골프장, 케이블 TV 채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당사는 글로벌 통합 배경 속에서 베트남 관광의 가치와 정체성을 제고하기 위해 문화적 깊이를 발굴하는 관광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