떤틴(Tân Thịnh) 도자기- 바짝 도자기의 본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다

떤틴(Tân Thịnh) 도자기- 바짝 도자기의 본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다

전통 도예마을의 유산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비전을 품은 떤틴(Tân Thịnh) 도자기는 오늘날 바짝(Bát Tràng) 도예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독창적인 ‘수오이응옥(Suối Ngọc) 유약’ 시리즈를 통해 이 브랜드는 전통 도자의 가치를 한층 풍요롭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의성과 현대적 감각이라는 시대의 언어로 베트남 도자기가 세계 시장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우수장인   (Trần Đức Tân)씨가  떤틴(Tân Thịnh) 도자기 협동조합 창립자 인다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하노이 외곽 홍강기슭에 자리한 바짝(Bát Tràng)도예마을은 수백 년에 걸친 도자기 제작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베트남 대표 전통공예 마을이다. 이곳에서 떤틴 도자기 생산·무역협동조합(Tân Thịnh Ceramics Production and Trading Cooperative)은 전통을 계승하는 데 머물지 않고, 바짝 도자기에 현대적 감각과 새로운 정체성을 불어넣는 독자적인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떤틴 협동조합은 우수장인 쩐 득 떤(Trần Đức Tân)의 주도로 11명의 장인이 뜻을 모아 출범했다.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은 전통 유약 기법을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인의 생활양식과 미적 감각에 부합하는 독창적인 도자기 작품을 창조함으로써 바짝 도예의 새로운 가치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왔다.

정교한 문양을 장식하고 있는  형상의 도자기 조형물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떤틴(Tân Thịnh) 도자기 협동조합 작업장의 모습.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도자기 제품을 가마에 넣어 소성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바짝(Bát Tràng) 사람들은 대대로 이어져 온 유산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겨왔다. 그러나 전통의 가치를 지키는 데만 머물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전통 도자기는 현대 시장과 소통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수장인 쩐 득 떤(Trần Đức Tân)의 이러한 신념에서 출발해, 떤틴 도자기 협동조합은 5년에 걸친 연구와 개발 끝에 오늘날 브랜드를 대표하는 ‘수오이응옥(Suối Ngọc) 유약’을 완성했다. 전량 국내 원료를 사용하고 섭씨 1,250~1,300도의 고온에서 소성되는 이 유약은 옥(玉)을 연상시키는 윤기 있는 표면과 투명하면서도 오묘하게 빛나는 색감을 구현한다. 또한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의 오행(五行)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색채를 통해 동양 철학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인 미감을 조화롭게 담아내고 있다.

우수장인 쩐 득 떤(Trần Đức Tân)은 “수오이응옥(Suối Ngọc) 유약의 가장 큰 가치는 바로 세상에 하나뿐인 독창성에 있다. 불은 언제나 저마다 다른 변화를 만들어낸다. 완전히 동일한 작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의 작품은 흙과 물, 그리고 불이 단 한 번뿐인 순간에 만나 빚어낸 결정체이며, 다시는 재현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탄생한 고유한 예술품이다.” 고 전했다. 

도자기 협동조합의 수오이응옥(Suối Ngọc) 유약 도자기 제품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떤틴(Tân Thịnh) 도자기 협동조합의 수오이응옥(Suối Ngọc) 유약 도자기 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제품이다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떤틴(Tân Thịnh) 도자기 생산·무역 협동조합의 제품 전시 공간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유약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떤틴은 도자기에 서예를 접목해 작품의 문화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삶의 철학과 명언, 평안을 기원하는 글귀를 장인의 손길로 하나하나 새겨 넣어, 각각의 작품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예술품으로 완성된다. 이러한 혁신의 길은 한때 적지 않은 회의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가마의 불을 꺼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만의 길을 과감히 개척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떤틴(Tân Thịnh) 도자기 협동조합의 수오이응옥(Suối Ngọc) 유약 도자기 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제품이다.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쩐 득 떤 우수장인은 수오이응옥 유약의 가장 큰 특징으로 ‘유일무이한 개성’을 꼽는다. “세상에 완전히 똑같은 작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의 도자기는 흙과 물, 그리고 불이 단 한 번뿐인 순간에 만나 빚어낸 결과물이며, 그렇기 때문에 저마다 고유한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2023년, 수오이응옥(Suối Ngọc) 유약 도자기 시리즈는 국가급 5성급 OCOP(‘한 마을 한 특산품’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하며 그 끈질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이는 떤틴 도자기의 창의적 역량과 시장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이자, 베트남 전통 도자기의 새로운 가능성과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떤틴(Tân Thịnh) 도자기 생산·무역 협동조합의 제품 전시 공간. 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떤틴(Tân Thịnh) 도자기 협동조합의 수오이응옥(Suối Ngọc) 유약 도자기 제품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우수장인 쩐 득 떤(Trần Đức Tân)에게 바짝 도예의 본질을 새롭게 계승한다는 것은 전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유산이 현대 사회 속에서도 계속해서 살아 숨 쉬도록 하는 일이다.  바짝 도예마을에서 출발한 떤틴(Tân Thịnh)은 오늘도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베트남 도자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을 통해 베트남 도예의 고유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국제사회에 알리며, 문화유산을 미래로 이어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기사: 황 두에 니(Hoàng Tuệ Nhi) - 사진: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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