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7개월 동안 베트남의 코코넛 수출액이 3억600만 달러(약 5080억 원)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국은 약 8200만 달러(약 1157억 원)의 코코넛을 수입해 베트남 코코넛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이며, 베트남 전체 코코넛 수출액의 약 27%를 차지한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미국으로의 수출액만 1400만 달러(약 197억 원)를 기록하고 전년 대비 2.3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소매 체인과 음료 산업에서 신선한 베트남 코코넛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청과협회(Vinafruit)의 당 푹 응우옌(Đặng Phúc Nguyên) 사무총장은 2023년 미국이 베트남산 신선 코코넛 수입을 허용한 이후, 베트남 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제품을 다변화하며 포장 품질을 개선해 뚜렷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코코넛의 두 번째 수입국은 중국이며, 호주(77% 이상 증가), 스페인(2배 이상 증가), 푸에르토리코(8배 가까이 급증) 등 여러 다른 시장들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라디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