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가문화예술연구원이 하노이시 호안끼엠(Hoàn Kiếm)군 인민위원회와 협력하여 ‘문화를 위한 투자와 후원: 국제적 경험과 베트남을 위한 시사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총 20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이 논문들은 베트남의 문화 투자를 위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 민간 부문의 참여 유도, 자체 수익 창출 방안 마련,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 개발 등 다양한 경험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베트남 국영 라디오 방송국(VOV)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국가문화예술연구원 원장인 응우옌 티 투 프엉(Nguyễn Thị Thu Phương) 부교수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긍정적인 측면은 문화 분야에 대한 직접 투자 및 지원 정책이 마련되었다는 점이지만, 간접 투자 정책은 아직 미흡하다는 점을 한계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화 예술 프로젝트에 대한 세제 혜택이나 저금리 대출 지원 등이 부족합니다. 한편, 정부의 공식 투자 및 공공 투자를 확대하고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투자와 시드(seed) 투자 유치가 필요합니다.”
글로벌화와 경제 발전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문화는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 사회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 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문화유산 보존, 문화 산업과 창의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