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25년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에 따르면, 베트남은 업무 현장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수준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경영진의 AI 에이전트에 대한 신뢰도와 AI 인재 채용 수요 또한 세계 평균을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월 베트남을 포함한 31개국에서 총 3만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향후 12~18개월 동안 노동력을 확대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구성원으로 팀에 도입하는 데 대한 자신감 수준을 묻는 질문에, 베트남 경영진 95%가 ‘평균 이상’의 자신감을 보였으며, 이는 조사 대상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베트남에서 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경영진이 2025년을 기업의 전략과 운영 방식을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베트남 경영진의 91%는 AI 관련 직무 채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78%보다 높은 수치다. 이밖에도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내 AI 스타트업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의 채용 속도는 대형 기술 기업들보다 두 배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