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Al Sisi) 이집트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카이로에 도착한 직후 8월 3일 저녁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주아프리카 베트남 대사들과의 업무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주석은 베트남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향후 협력의 견고한 토대로서 정치적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르엉 끄엉 주석은 주아프리카 베트남 대사들과의 만남에서 최근 몇 년간 베트남과 중동‧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관계가 뚜렷한 진전을 보였으며, 고위급 대표단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장 최근에는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의 세네갈 및 모로코 방문(지난 7월 22일~26일)이 있었다고 덧붙이며, 이 지역에서 베트남의 협력 및 이익 확대 여지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국가주석은 베트남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에 과거 민족 해방 투쟁 과정에서 서로 지지하고 도왔던 소중한 자산이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대사들에게 베트남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정치적 신뢰를 계속해서 쌓고 공고히 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국가주석은 이를 다른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견고한 토대로 삼아야 하며, 특히 현재와 같이 세계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함께 새로운 발전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와 같이 복잡한 세계 및 지역 정세 속에서 재외공관, 특히 아프리카에 있는 8개 대사관의 임무는 정치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사회 외교도 포함됩니다. 이 새로운 상황에서 대사들은 외교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베트남과 아프리카 국민 간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합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