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오전 한국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르엉 끄엉(Lương Cường) 국가주석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21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단과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1차 세션에 참석했다. 이번 세션에서 회원국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 무역 및 투자 증진 방안과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민간 부문의 잠재력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대외 충격과 기술의 양면적 영향에 맞서, APEC 경제, 특히 개발도상국 경제의 연결성 강화와 회복력 향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르엉 끄엉 주석은 이를 위해 APEC이 집중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사항을 제안했다.
첫째, 효율적인 통관 절차의 디지털화, 교통‧물류‧정보통신 인프라의 업그레이드 및 동기화, 국경 간 데이터 및 결제 규정의 조화, 회원국 간 기술 격차 해소를 통해 역내 공급망과 인프라의 주요 장애물을 해결해야 한다.
둘째,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 노력,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간 무역 협정 이행, 비관세 장벽 제거 등을 통해 무역 및 투자 협력을 한층 촉진해야 한다.
셋째,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자본, 기술,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이 필요하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거시경제가 불안정한 현 상황에서 탄탄한 미시경제 기반이 장기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전 경험 역시 민간 부문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2027년 APEC 주최국으로서 베트남이 역내 경제 연계를 강화하고 녹색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위해 협력과 발전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PEC 내외 경제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라디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