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호아이 쭝(Lê Hoài Trung) 베트남 외교장관은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계기로 브루나이, 슬로베니아, 코스타리카, 몰디브 외교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 격상과 다자 무대에서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레 호아이 쭝 외교부 장관(왼쪽)이 브루나이의 압둘 마틴 왕자 겸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외부 자료 인용
레 호아이 쭝 장관은 9월 23일 브루나이 제2외교장관(왕자)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고 ‘2023~2027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브루나이 측은 베트남의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무역, 석유·가스, 관광, 농업, 교육 및 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할랄(Halal) 산업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고 관련 협력 양해각서(MOU)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네 카이저(Tone Kajzer) 슬로베니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재생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장관은 슬로베니아 측에 베트남-유럽연합(EU) 투자보호협정(EVIPA)의 비준을 촉진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코페르(Koper) 항과의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화물의 발칸반도, 중동 및 남아프리카 지역 운송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마누엘 토바르 리베라(Manuel Tovar Rivera) 코스타리카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양측은 무역 및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첨단 농업, 재생에너지, 생태관광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스타리카 측은 베트남이 자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간의 관계를 잇는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루티샴 아담(Iruthisham Adam) 몰디브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외교부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무역, 농업, 관광, 해양, 항공 연결 및 수산업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몰디브 측은 농업, 관광,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발전 경험을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레 호아이 쭝 장관과 각국 외교장관들은 다자 무대에서의 공조를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중시하며 국제법을 존중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9월 24일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아시아경기대회(ASIAD 2026, 아시안게임) 공식 경기 5일째를 맞아 베트남 스포츠대표단이 여러 성과를 거뒀다. 특히 e스포츠 종목에서 역사적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베트남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