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 행사 이후 당 서기장 일행은 호찌민 주석이 베트남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항응앙 거리 48번지 가옥 유적지를 둘러보았다. 당 서기장은 방명록에 베트남 전당과 전 국민, 전군이 호찌민 주석의 염원대로 혁명의 성과를 계속해서 보존하고 발전시켜, 베트남을 더욱 번영하고 강대하게 건설하며 세계 여러 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적으며 각오를 다졌다.
항응앙 거리 48번지 가옥은 오늘날 하노이 호안끼엠동에 위치한 옛 하노이의 번화한 상업 중심지인 구시가지 구역에서 자리하고 있다. 이 가옥은 선봉 혁명 활동 시절부터 혁명의 근거지로 사용되었으며, 1945년 8월 호찌민 주석이 비엣박(Việt Bắc) 항전 구역에서 하노이로 돌아온 후 당 중앙위원회에 의해 호 주석의 거처 및 집무실로 지정되었다. 호찌민 주석은 1945년 8월 25일부터 9월 초까지 이 가옥에 머물렀다. 이 가옥 2층의 작은 방에서 호찌민 주석은 1945년 9월 2일 하노이 바딘(Ba Đình) 광장에서 낭독된 ‘독립선언문’을 작성했으며, 이는 오늘날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전신인 베트남민주공화국의 탄생을 알리는 서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