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4월 14~15일)을 맞아 4월 14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에 기고한 글에서 베트남과 중국 간의 관계가 여러 성과를 거두었으며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접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의 서두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양국 혁명 선대들이 건설하고 다져온 베트남과 중국 간의 굳건한 우정의 역사와 포괄적인 협력의 성과를 되짚어보며, 양국의 관계는 양국 국민들이 소중히 여기고 지켜온 관계라고 언급했다. 또한 당 서기장은 양당 및 양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으며,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하고 긴밀해지고 있어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와 2023년 12월 양국이 격상시킨 ‘전략적 의미가 있는 미래 공유 공동체’의 위상에 걸맞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베트남‧중국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또 럼 당 서기장은 양국이 △전략적 소통 유지 및 정치적 신뢰 강화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및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베트남‧중국 관계의 사회적 기반 확보 △각국의 새로운 발전 시대를 위한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 조성 등 4가지 핵심 방향을 바탕으로 베트남‧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의 시대를 위한 비전을 함께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도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인 년전(Nhân Dân, 인민) 신문에 글을 기고했다. 해당 글에서 시 주석은 양당, 양국 및 양국 국민 간의 굳건한 우정을 찬양하며, 양국 간의 ‘미래 공유 공동체’가 깊은 정치적 신뢰에서 비롯되고 협력의 비옥한 토양에 뿌리를 내리며 긴밀한 인문 교류에서 촉진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중국이 항상 베트남을 이웃국가 외교 정책의 우선 방향으로 간주하며, 베트남과 함께 ‘전략적 의미가 있는 베트남‧중국 미래 공유 공동체’ 건설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중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전략적 신뢰 확보 및 사회주의 사업의 강력한 발전 촉진 △상호 이익 협력 지속 및 양국 국민의 이익 창출 △인문 교류와 국민 간의 유대감 강화 △번영하는 아시아 진흥을 위한 다자간 협력 촉진 △적절한 이견 조정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이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