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불가리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양국 지도자들 (사진: 베트남 통신사) |
개회 연설에서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양국이 새롭게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결정한 것은 향후 베트남 – 불가리아 경제협력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자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라데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도이머이(đổi mới, 쇄신) 정책을 통해 국가 혁신과 발전에서 이룩한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며, 대통령은 베트남이 안정성과 역동적인 성장으로 지역과 세계를 선도하는 성공 사례 중 하나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라데프 대통령은 교육, 훈련, 노동 분야의 협력 전통을 계승하여 더 많은 베트남 유학생들이 불가리아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양국 기업이 협력하고 투자하여 공동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가리아 기업들이 과학 기술, 청정 농업, 의약품, 교육, 재생 에너지, 유럽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 투자 및 제품 개발 협력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100여 개 양국 기업 대표단이 참석한 자리에서 연설한 또 럼 당 서기장은 베트남 당과 국가는 양국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여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유리한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당 서기장은 경제 무역 협력이 양국 경제 발전 과정을 충족시키는 가치 창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과학 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불가리아 기업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하며, 불가리아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고급 인력 양성에 함께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또 럼 당 서기장과 루멘 라데프 대통령은 재정, 교육,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컴퓨터 과학, 우주 기술, 정보 기술 및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 협정의 서명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들은 양국 간 경제 및 기술 협력의 폭을 넓히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