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9월 13일 하노이에서 주베트남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소는 옌바이성 태풍 ‘야기’ 수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에 가정용품 700세트를 전달했다. 가정용품 세트에는 물통, 성인 및 어린이용 고무장화, 담요, 약품, 그리고 기타 필수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주베트남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소 라므하 하리디(Ramla Khalidi) 대표는 UNDP가 이번 재난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 보여준 리더십, 특히 구호 활동 조율, 피해 주민의 안전 확보 및 회복력 강화 노력에 있어 베트남 정부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UNDP는 분야별 수요 평가를 진행하고 긴급 구호, 조기 복구 계획 수립 및 장기적인 회복력 구축 등에 있어 베트남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세계보건기구(WHO)는 태풍 ‘야기’ 피해 복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베트남 보건부에 100만 정의 정수알약과 500개의 물통을 긴급 지원했다. 하노이에서 열린 지원품 전달식에서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된 100만 정의 정수알약이 약 1500만 리터의 물을 소독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과 의료 시설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해당 정수알약와 물통은 폭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즉시 운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