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를 행동으로

57호NQ/TW 결의: 협동조합 기술 협력 생태계의 기반 구축

“과학기술이 없다면 협동조합 부문의 생산성·품질·경쟁력 제고를 논할 수 없다.” 응웬 쑤언 뚜언(Nguyễn Xuân Tuấn) 연구자는 새로운 단계에서 집단경제의 혁신과 발전 과정 속에서 57호NQ/TW 결의의 역할을 분석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57호NQ/TW 결의 이행과 관련해 베트남 과학기술한림원은 과학기술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 사진: 디에우 투이(Diệu Thúy)/베트남 통신사

57호NQ/TW 결의의 역할에 대해 응웬 쑤언 뚜언(Nguyễn Xuân Tuấn) 연구자는, 해당 결의가 단순한 과학기술 및 혁신에 관한 정책 문서를 넘어, 협동조합 부문의 근본적 전환을 여는 핵심 열쇠라고 평가했다. 이는 전통적 관리 방식에서 디지털 경제·지식 경제 모형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과거 협동조합이 소규모 생산을 지원하는 모형으루로 인식되었다면, 57호NQ/TW 결의의 정신 아래에서는 ‘농촌 디지털 전환의 핵심 주체’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은 데이터 공유와 연계를 위한 기반이자,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57호NQ/TW 결의는 관리, 생산, 경영, 시장 연결 전반에 디지털 기술 적용을 확대하는 과제를 명확히 제시하며, 과학기술을 집단경제 발전의 가장 중요한 축으로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다수의 협동조합은 생산비용 15~20% 절감, 생산성 15~28%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원산지 추적, 전자상거래, 스마트 농업 등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뚜언 연구자는 “기술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 협동조합의 내재적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57호NQ/TW 결의는 ‘기술 축’을 기반으로 관련 정책 간의 유기적 연계를 가능하게 한다. 제도 유연성 제고(66호NQ/TW 결의), 민간경제 촉진(68호NQ/TW 결의), 글로벌 디지털 무역 지원(59호NQ/TW 결의) 등과의 조화를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주목할 만한 제안은 ‘전자 협동조합(e-HTX)’ 모델이다. 이는 기술·과학·제도의 통합적 사고를 구현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까마우성 롱디엔(Long Điền)사(社) 소재 디엠디엔(Diêm Điền) 염업 협동조합에서 방수포를 깐 염전 위에 청정 소금 생산 기술을 적용해 소금을 수확하고 있다. 해당 소금 제품은 2024년 OCOP 프로그램 기준 4성 및 5성 인증을 획득했다.사진: 부 씬(Vũ Sinh) – 베트남 통신사
전자 협동조합 모델은 수백만 개의 개인 사업자가 기업으로의 급격한 전환 없이도 디지털 인프라, 회계, 법률, 금융 서비스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57호NQ/TW 결의를 실질화하는 동시에66호 NQ/TW 결의와 68호 NQ/TW결의의 취지와도 긴밀히 연계되며, 전자상거래·원산지 추적·데이터 투명성을 기반으로 국제시장 진출의 길을 연다. 

뚜언 연구자는 57호NQ/TW 결의의 핵심 돌파구로 ‘경험 기반 농업’에서 ‘기술과 데이터 기반 경제’로의 인식 전환을 꼽았다. 아울러 최근 대외활동에서 팜 밍 찡(Phạm Minh Chính) 총리가 강조한 바와 같이, 제도 개혁은 과학기술과 긴밀히 결합되어야 하며, 이를 지속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 스웨덴, 프랑스 등 디지털 전환 선도국의 경험을 학습하는 베트남의 움직임은 57호NQ/TW 결의의 정신이 이론을 넘어 국가 거버넌스 현실에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뚜언 연구자는 “제도적 사고와 기술적 사고가 결합될 때, 행정 운영 비용에서 연간 수십억 달러를 절감하고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자 협동조합은 이러한 결합을 구체화한 모형이다.

떠이닌성 내 협동조합 조합원들이 농업 생산에 있어 기술 혁신과 선진 기술 적용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민푸(Minh Phú) – 베트남 통신사

현재 베트남에는 800만 개 이상의 개인 사업자가 존재하지만, 상당수가 비공식 영역에 머물러 신용 접근성과 정책 지원에서 한계를 겪고 있다. 반면 신규 협동조합 설립은 여전히 저조해 개인사업자와 기업 간 제도적 공백이 드러나고 있다.

이들 개인 사업자가 전자 협동조합을 통해 ‘디지털화’와 ‘연계화’를 이룰 경우, 공동체 관리 역량은 강화되고 준수 비용은 감소하며 노동 생산성은 향상된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농업 현대화 경험처럼, 베트남 협동조합이 기술을 통해 도약하는 경로가 될 수 있다.

응웬 쑤언 뚜언 연구자는 “57호NQ/TW 결의는 단순한 정치 문서가 아니라 협동경제의 미래를 설계하는 청사진”이라며, “과학기술·제도·경제가 하나의 생태계로 작동할 때 디지털 시대 협동조합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자: 레 홍- 사진: 베트남 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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