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국제연합(UN)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네스코) 가입 50주년을 맞아 2026년 제2회 하노이 세계문화축제가 ‘유산의 만남 – 미래 창조’를 주제로10월 1일 저녁 하노이 탕롱 황성 유적지에서 개막했다.
2026년 제2회 하노이 세계문화축제가 ‘유산의 만남 – 미래 창조’를 주제로10월 1일 저녁 하노이 탕롱 황성 유적지에서 개막했다. 사진: 탄 장/ 베트남 픽토리알
이번 개막식은 베트남의 유구한 문화유산에서 출발해 세계와 교류하는 예술의 여정을 펼쳐 보였다. 먼저 ‘다채로운 베트남’ 공연에서는 베트남 54개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어 한국, 중국, 러시아, 페루 등 각국 예술단이 참여한 ‘오대륙의 만남’ 무대가 펼쳐졌으며, 마지막으로 ‘발전과 찬란한 미래’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개막식에서 팜 티 타인 짜(Phạm Thị Thanh Trà) 부총리는 각 국가와 민족은 저마다 고유한 유산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유산들이 한데 모이면 서로 어우러져 문화적 가치를 더욱 다채롭게 표현하고 인류 문명의 보고를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본 축제는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함께 발전하기 위한 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한편,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 각국과 전 세계 유산의 가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 축제는 세계가 베트남을 찾고 베트남이 세계와 더욱 가까워지는 국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연결하고 이해를 넓히며, 무엇보다 평화롭고 인도적이며 번영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세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같은 행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라자르 엘룬두 아소모(Lazare Eloundou Assomo) 센터장은 이번 축제가 음악과 이야기, 수공예 등을 통해 다른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는 사회 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각국이 공통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각적인 문화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한편, 국제사회가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