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14일 이틀간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 호찌민(Hồ Chí Minh)시 응우옌후에(Nguyễn Huệ) 보행자 거리에서 2025년 퍼(Phở, 쌀국수)의 날 행사 ‘베트남 쌀 위상 강화, 오대륙으로 확산’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북부에서 남부에 이르기까지 30개 이상의 쌀국수 부스가 마련되었으며, 수많은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여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었다. 주요 참가 브랜드로는 △베트남 최북단 하장(Hà Giang) 지역 몽(H’Mong)족의 옥수수 쌀국수 △중부 고원 지방 쁠레이꾸(Pleiku)의 ‘퍼 하이 또’(Phở hai tô) 즉 두 그릇의 쌀국수 △북부 홍강 삼각주 지방 남딘(Nam Định) 지역의 락홍(Lạc Hồng, 베트남 민족 탄생 신화에서 비롯된 베트남 민족 부르는 이름) 쌀국수 등 독특한 쌀국수 브랜드들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국 서울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 포 브랜드인 ‘Phở Khỏe’(퍼 쿠에)도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은 13일과 14일 양일간 20,000그릇 이상의 포를 판매하고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되는 모든 쌀국수는 4만 동(한화 약 2,200원)의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특히, 주최 측은 쌀국수 판매 수익금의 최소 10%와 독자, 협력사들의 기부금을 모아 최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닥락성(Đắk Lắk)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