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오자이(áo dài) 관광 축제가 11월 6일 저녁, 하노이 박물관 주요 무대에서 ‘하노이 아오자이-빛나는 문화유산의 장’이라는 주제로 본격 개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베트남 전국에서 모인 디자이너, 장인과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공들여 섬세하게 마련하는 무대 공연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는 전통과 현대 간의 조화를 상징하는 존재로 등장하고, 유산의 숨결 속에서 하노이와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회견에서 선보이는 아오자이 무대 공연 [출처: hanoi.gov.vn] |
전시와 체험 공간 외에도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하노이 아오자이 관광 축제는 대중이 직접 참여하고 감상하며 베트남 아오자이에 대한 사랑을 확산할 수 있는 일련의 주요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이 중 하이라이트는 하노이 어린 시절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숨결을 담은 어린이 아오자이 패션쇼 '나는 하노이를 사랑해요(베트남어: Em yêu Hà Nội)'이다. 이와 함께, 젊은 인재들이 전통 가치 위에 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디자인 경연대회 '아오자이–유산 연결(베트남어: Áo dài - Kết nối di sản)'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호안끼엠(Hoàn Kiếm) 호수 주변 아오자이 행진, '하노이 가을에 와닿다’(베트남어: Chạm Thu Hà Nội)' 체험 관광 투어, 그리고 '통합과 발전을 이루는 수도 하노이의 여성(베트남어: Phụ nữ Thủ đô Hội nhập và Phát triển)' 아오자이 합동 공연 등 다양한 특별 활동들이 마련된다.
풍부한 활동을 통해 이번 축제는 아오자이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공동체, 특히 젊은 세대에게 민족 문화 정체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것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하노이의 이미지를 '안전하고, 친근하며, 질 좋고, 매력적인' 관광지로 확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열린다. 축제를 통해 하노이시는 문화와 연계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아오자이를 수도 하노이 관광을 상징하는 정체성의 표상으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재차 확인하고자 한다. 나아가 새로운 시대에 베트남 문화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공동체, 장인, 그리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