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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유엔 베삭데이, 호찌민시서 개최…베트남 국내외 대표 2700명 참석 예정

베트남이 주최하는 2025년 유엔 베삭데이(UN Vesak Day)가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호찌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 성도, 열반의 세 가지 중요한 사건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가장 중요한 국제 불교 행사 중 하나로, 1999년 유엔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인품 함양을 위한 연대와 관용: 세계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불교의 지혜’를 주제로 한 2025년 유엔 베삭데이는 유엔 관계자, 각국 정상, 승왕, 종정, 법주 등 2,700명의 대표자들과 85개 국가 및 지역의 국제기구, 재외 동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앙 베트남 불교교회 총무회 부회장인 틱 자 꽝(Thích Gia Quang) 화상은 베트남이 유엔 베삭데이를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라고 밝혔다.

“2025년 유엔 베삭 축제 개최는 베트남 불교교회가 세계 불교 공동체 내에서 갖는 역할과 위상을 국제 사회에 재차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불교교회는 갈수록 더욱 강력해져 세계 불교 국제 활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오늘날 세계적 맥락에서 평화와 인류 봉사를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등불과 같은 존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호찌민시에서 개최되는 2025년 유엔 베삭데이의 다양한 프로그램, 학술 회의, 문화 및 사회 활동을 통해 국제 사회는 2천 년 이상 베트남 민족과 함께 해온 베트남 불교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2025년 유엔 베삭데이에서는 베트남의 유엔 새천년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과 평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는 ‘호찌민시 베삭 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5년 유엔 베삭데이의 개막과 폐막 세션이 ‘베트남의 소리’ 국영 라디오 방송국(VOV) 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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