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재정부 산하 통계국이 9월 6일 오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개월 동안 외국인 직접 투자(FDI) 자본 등록액은 261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의 대외투자 유치가 강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으로는, 8개월 동안 FDI 집행액은 약 1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제조가공업에 집행된 FDI 자본은 125억 7천만 달러로 FDI 집행액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부동산 사업 활동은 8%에 해당하는 12억 4천만 달러, 전기·가스·온수·증기 및 에어컨 생산·공급의 분야는 5억 6,360만 달러로 3.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조·가공업은 여전히 FDI 선호 분야로 평가되며, 신규 및 추가 등록 총액의 62.9%를 차지했다.
지난 8개월 동안 베트남에서 신규 투자 프로젝트가 허가된 78개국 및 지역 가운데 싱가포르가 전체 신규 등록 자본의 27.8%를 차지하며 총 금액으로는30억 6천만 달러로 최대 투자국에 올랐다. 그다음은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중국) 등이 뒤를 이었다.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라디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