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차 아세안 고위급 회의, 기타 관련 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하는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5월 25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회 의사당에서 아왕 베미 아왕 알리 바사(Awang Bemee Awang Ali Basah) 말레이시아 상원의장, 조하리 압둘(Johari Abdul) 말레이시아 하원의장과 별도의 회견을 가졌다.
팜 밍 찡 총리와 아왕 베미 아왕 알리 바사(Awang Bemee Awang Ali Basah) 말레이시아 상원의장 |
말레이시아 의회 지도자들과의 회견에서 팜 밍 찡 총리는 ‘포용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2025년 아세안 의장국 및 제46차 아세안 의회연맹(AIPA) 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말레이시아의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한편, 베트남-말레이시아 관계에 대해 총리는 양측이 균형 잡힌 무역을 통해 양국 교역액을 조속히 200억 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수출입을 원활히 하며 무역 장벽 적용을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말레이시아가 베트남 지방 및 기업에 할랄(Halal) 제품 생산 및 인증 절차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베트남산 할랄 제품 수입을 더욱 용이하게 하며, 가까운 시일 내 할랄 분야 협력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팜 밍 찡 총리와 말레이시아 의회 지도자들은 고위급 및 각급 대표단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존 협력 체제 및 합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며, 국방, 안보, 해양 협력, 교육 등 중요 협정 및 합의의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체결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한 양국 간 유명 관광지를 연결하는 항공편 증설을 장려하여 교역 및 관광을 촉진하고, 상대국 국민의 거주, 근무, 학업 활동에 편리한 조건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팜 밍 찡 총리와 조하리 압둘(Johari Abdul)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상원의장과 하원의장은 베트남 국회와 말레이시아 하원 간의 협력을 포함하여 양국 간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중 고위급, 위원회급 대표단 교류를 강화하고 여성 의원 및 젊은 의원 간 교류를 활성화하며, 새롭게 수립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 내에서 새로운 협력 내용 및 분야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법적 틀을 구축하고 완성하기 위한 정보 및 경험 공유를 약속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