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과학기술국과 건설국은 27일 공동으로 워크숍을 열고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스마트시티 건설 초안에 따르면, 시는 2035년까지 전국 3대 국가급 스마트 도시 운영센터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데이터 조정, 기술 및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특히 스마트 도시 개발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강조한다. 인공지능, 대형 언어 모델(LLM), 예측 분석,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의사결정 지원, 조기 경보 제공, 운영 최적화에 적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사람과 기업을 중심에 두는 것이 핵심 원칙으로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는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개인화되고 안전하게 설계되어야 하며, 디지털 형평성도 보장해야 한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6~2027년에는 기반 플랫폼 구축, 제도 정비, 시범사업 추진이 우선시되며, 여기에는 조정위원회 설립, 데이터 공유 시스템 및 기술 샌드박스 구축 등이 포함된다. 2028~2029년에는 사업 확대 및 통합, 그리고 지능형 운영센터(IOC) 완공이 계획되어 있다.
계획은 또한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를 강조하며, 통합 데이터 공유 플랫폼이 도시 관리와 서비스 제공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시간 IoT 데이터를 통합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이 도입되어 도시 전반의 시뮬레이션과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시는 제도 개선, 명확한 책임 부여, 자원 동원,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하는 한편, 스마트 인프라, 사회경제 시스템, 디지털 거버넌스도 함께 발전시킬 방침이다.
세코인(Secoin)사 딘 홍 끼 회장은 초안이 새로운 호찌민시를 다중 중심, 다기능 도시권으로 인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최대 과제가 기술 추가가 아니라, 메가 도시권에 맞는 거버넌스 모델을 재설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계획이 '기술 주도형 스마트시티'에서 '제도 주도형 스마트시티'로 보다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도 개혁이 선행되지 않으면 기술 투자가 분산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접근이 올바른 방향이지만, 단순한 데이터 공유 저장소를 넘어 '도시권 운영체제' 개발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과 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주기 위해 시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3대 거버넌스 과제로는 권역 간 교통·물류, 홍수·환경·배출 및 기후 적응, 그리고 행정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공공서비스 및 노동 이동성을 꼽았다.
참석자들은 또한 스마트시티 개발이 녹색·지속가능 성장과 연계되어야 하며, 효율적 자원 관리와 배출 저감을 실현하는 금융·산업·항만 도시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