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저녁 수도 하노이 동아인(Đông Anh)면 베트남 국립 전시‧컨벤션센터에서 ‘희망의 가을, 사랑의 나눔’을 주제로 한 2025년 제1회 베트남 추계 박람회 폐막식 및 수해 지역 주민 구호 성금 모금 행사가 개최되었다.
                            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는 총 면적 39,325평에 3천 개 이상의 부스가 설치된 베트남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진흥 행사로 기록됐다. 전국 34개 성시 및 정부 산하 부처, 국영 공사, 그리고 수백 개의 베트남 국내외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박람회는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수천 건의 무역 교류, 베트남 국내외 기업 간 투자 협력 및 기술 이전 양해각서(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팜 밍 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폐막식 연설에서 베트남 상공부에 추계 박람회를 정례화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2026년 제1회 춘계 박람회 개최 방안을 제안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방정부는 박람회에서 형성된 기회, 약속, 합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업종별 협회 및 기업 공동체는 사고방식을 혁신하고 생산 및 사업 노력을 통해 ‘베트남 브랜드’의 가치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리는 국제 파트너 및 기관들에게 녹색 성장, 디지털 전환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무역 협력, 투자,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에 있어 베트남과 지속적으로 동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발표하는 팜 밍 찡 총리 | 
“2025년 제1회 추계 박람회의 성공은 베트남 시장이 규모와 발전 속도 면에서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친근하며 전망과 매력이 넘치는 투자처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이번 박람회는 베트남 민족 전체의 단결 정신과 공동 발전 열망을 상징하며, 역동적이고 창의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베트남에 대한 믿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오늘 박람회의 성공은 경제, 문화, 나눔의 행사를 넘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신, 새로운 믿음, 새로운 열망 속에서 강하고 번영하며 문명화되고 행복한 베트남이라는 염원을 현실화하는 혁신, 협력, 발전의 정신을 연결하고, 이를 강력하게 확산하는 새로운 여정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팜 밍 찡 총리는 ‘희망의 가을 - 사랑의 나눔’ 모금 행사를 통해 중부 지방의 태풍 및 홍수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약 3,160억 동(한화 약 172억 원)의 성금이 모금되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기업 공동체, 전국의 국민과 장병들에게 계속해서 동참하고, 손실을 나누며, 재난 지역 주민들이 삶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생산 및 경영 활동을 복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다.
 우수 전시 부스 관계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주최 측 | 
폐막식에서는 주최 측이 30개의 우수한 전시장을 조성한 지방정부, 협회, 산업별 단체, 베트남 국내외 기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베트남 중부 지방과 북부 산악 지역의 태풍 및 홍수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및 구호 물품 기부와 접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