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오후 하노이 국회청사에서 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국회의장과 부인 응우옌 티 타인 응아(Nguyễn Thị Thanh Nga) 여사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우원식 한국 국회의장 내외와 고위급 대표단을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다. 환영식 직후 양국 국회의장 간의 회담이 진행되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쩐 타인 먼 국회의장 |
회담에서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양국 국회 외교와 협력이 양국 관계에서 대표적인 성과 분야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구체적으로 양국 국회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고위급 합의 이행을 감독하고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입법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의원과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담의 모습 (사진: VOV) |
향후 양국 국회 간 협력 방향에 대해 두 국회의장은 △정치적 신뢰 지속 강화 △고위급 대표단 교류 활동을 정례적으로 유지하여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확대할 기반 마련 △ 국방‧안보 협력 확대 촉진 △ 비전통적 안보 문제와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경험을 교환하며 상호 지원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경제 협력 발전을 증진하는 데 뜻을 모았으며,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을 1,50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동의했다. 이와 함께 공동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산업, 에너지, 기술 이전 분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양측은 베트남‧한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인적 자원 양성, 문화, 관광, 국민 간 교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의견을 모았다.
회담에서 양국 국회의장은 공동 관심사인 일부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을 합의했다. 회담 직후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베트남 국회와 한국 국회 간의 협력에 관한 새로운 양해각서 서명식을 참관했다.
20일 저녁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한국 국회 고위급 대표단을 위한 성대한 만찬을 주재했다.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라디오 방송